Your Affection
알려줘 당신의 나이 그리고 직업 본문
코우 오니쨩 진짜 너무 좋아서 어떡하지...? 원래 근친물 별로 취향 아니라 잘 안 듣는데 이렇게 이렇게 가슴에 박히는 친오빠 캐릭터 거의 처음인 거 같음... 초반에서 그 상냥하지만 묘하게 짓궂은 모습과 중후반부 모든 것이 밝혀질 때의 갭이 정말.................... 솔직히 드씨 전체적으로 보면 너무 자극적이고 (엄마랑...응.) 설정 과다스러운 부분이 있긴 한데 (예를 들면 히로인한테 접근하는 남자들 손톱 뽑았다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현대물인데요? 야쿠자나 로판 폭군도 아닌데요?) 캐릭터랑 대사가 너무 좋았음 그리고 그걸 살린 카와무라상 연기도 정말 최고................
2트랙에서 갑자기 자살 암시스러운 말 하고 끊어서 히로인이 바로 달려가니까 "아니 그냥 최근에 자주 못 봐서 보고 싶어서 그랬던 거뿐이고... 근데 실제로 내가 없는 편이 모두 행복해질테니까..." 하는 자낮한 모습... (저 말하고 황급히 "아니아니아니! 없어진다 = 자살은 아니니까!!!" 덧붙임) 근데 저래 놓고 실제로 자살 생각 하긴 했었다고 함ㅠ 그래 놓고 자기 이제 괜찮다고, 집에 가라고 하는데 누가 그 말을 믿겠냐구요.... 히로인이 오늘 자고 간다고 하니까 "뭐?! 그건 절대 안 돼! 엄마도 걱정할 테고! 기다리라니까─!" 하다가 히로인이 결국 방에 들어가니까 목소리톤 싸악 바뀌면서 "아↘아↗ 늦었나." 하는 거 진짜 최고.............. 집 안에 못 들어가게 할 때부터 예상했던 전개긴 한데 그 후의 대사랑 연기 너무 좋아서 입틀막 하고 들음...
그리고 널 방치한 엄마 대신 널 돌봐줄 수 있어서 사실은 좋았다 엄마한테 고마움마저 느꼈을 정도로... 이런 대사 치는데 여기서 둘 나이 차이가 너무 궁금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뭐 직업은 몰라도 그렇게 상관은 없는데 나이 왜 안 알려준 거냐고 ㅠㅠㅠㅠㅠ 어느 정도 자리 잡았다는 거 보면 최소 20대 중반은 될 테고 엄마 때문에 늦게까지 독립 안(못) 한 거 생각하면 20대 후반일 수도 있을 거 같음. 사실은 나이차 좀 더 났으면 좋겠지만 30대로는 안 느껴지는 것... 世話의 범위도 넓은 편이고 아빠가 언제 집 나갔는지도 몰라서 확실하게 짐작은 안 가는데 정말 최소로 잡아도 5살 차이는 나지 않을까...? 근데 "사실은 한 번도 너 여동생으로 생각해 본 적 없으니까." 라고 하는 부분에선 키모이함을 느꼈지만... 어쨌든 좋았던😇...... 속옷도 좋았지만 칫솔 물면서 하면 사이코니 이케룬다- 하는 거 진짜진짜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헨따이같고... 그다음 사실 그것도 모았다는 부분에서는........
악 악 악❗❗❗❗❗❗❗❗ 그걸 왜 가 져 가❗❗❗❗❗❗❗❗❗❗❗❗❗❗❗❗❗ 진짜 너무 미친놈인데 덤덤하게 말하다가 지 혼자 또 웃고 그래서 더 찐광기가 느껴졌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계속 쏟아붓다가
俺に取っては俺がすべてだったから。お前が大事だったから、 お前を愛していたから、お前が欲しくて、お前が、お前、おま、お前を、お前に… お前だけが、俺の救いだったから。
진짜 이 드씨에서 제일 최고였던 부분............................................... 오마에가, 오마, 오마에니... 하는 부분에서 살짝 웃음기 섞으면서 말하는 것처럼 들려서 또 발진 시동 거는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갑자기 울먹거리면서 "너만이... 내 구원이었으니까." 하는 거............. 마음 찢어진다고................................ 이런 사람이라면 감싸주고 싶을 수밖에 없잖아 ㅠ 이런 사람 어떻게 혼자 두고 가겠냐고요... 떠나면 바로 죽어버릴 것 같은 사람인데.... 히로인 혼자 두고는 안 죽을 사람 같긴 하지만 히로인 쪽으로부터 먼저 거절당하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니까...
그리고 씬에서 "평소와 다르다고? 아니. 평소가 이상했던 거야. 무리해서 다정하게 대해준 거였어. 항상 이렇게 난폭하게 하고 싶었는데." 너한테 이런 짓 저런 짓 다 하고 싶었다 거의 랩 하는 것 수준으로 개빨리 말하더니 마지막에는 "俺の子を孕むまで。ううん。孕んでも。怖い?" 하면서 웃는 거 진짜 너무 무서운데 좋았다......................................................... 대사만 보면 진짜 이렇게 돌은 놈이 또 없을 거 같은데 또 저러다가 중간에 히로인 걱정해주고 사과하면서 마음 약해지게 함ㅠ... 미친놈이긴 미친놈인데 자기 미친 건 너무 잘 알고 있고요... 어떻게 n년간 참아보려 했지만 결국 안 됐고요... 이런 자신을 히로인이 기분 나쁘다거나 더럽다고 (엄마와의 관계 때문에ㅠㅠㅠㅠㅠ 물론 미친 짓 한 거랑은 별개로 학대 피해자인 건 맞잖아...) 생각해 버릴까봐 -> 그래서 결국 버림받는 건 아닐까 하고 두려워 하는 거... 완급조절이랑 연기 정말 돌았다고................ 그리고 막상 저런 엄청난 대사 쳐놓고 고무는 또 함... (물론 당연히 써야 하는 건 맞음) 근데 말하는 거 들어보면 나중엔 안 할 거 같기는 하더라............🙄 마지막 트랙에서도 안 하는 거 같았고...ㅎㅎ 아 그리고 씬 중간에 "だから、汚れた俺に染まって。同じところまで落ちて来て。" 이 대사도 진짜 최고였다... 참 이 두 사람 뒤에서 보기에는 (듣기에는) 너무너무 안타까운데 어쨌든 아무도 안 죽고 (아노온나 제외) 히로인도 코우를 전부 받아들여줘서 다행이야... 남주가 얀데레인 드씨는 보통 히로인이 벗어나고 싶어도 못 벗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끝나면 내가 아무리 얀데레를 좋아해도 히로인이 좀 안타깝거든... 어쨌든 뭐... 메데타시 메데타시네요...
하 정말 다시 봐도 일러 2개 다 너무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기 입으로 どす黒い愛情でお前を汚したかった / 俺、汚いから大嫌い 이런 말 하는 사람이 온몸에 가득한 상처랑 흉터를 새하얀 옷으로 꽁꽁 싸맨다는 게 너무 좋아
근데 다시 생각해도 디엘 태그에 순애 달려있는 거 좀 어이없어 아니 어떻게 보면 이것도 순애이긴 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V도 그렇게 감성적이게 만들어 놓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소개문 안 읽고 잔잔물인 줄 아는 사람도 있을 거 같다고...
그나저나 나이 궁금해서 쓰기 시작한 글이었는데 어느새 리뷰 ver2 가 되어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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