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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씨/잡담

죄송한데 이거 추리물인가요???

메르' 2022. 2. 24. 01:11


발매일부터 아네모네 3편만 계속 돌려 듣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갓드씨다... 처음 들을 때 초반부터 씬 나오는 게 좀 급작스럽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들어보니까 씬 배분 진짜 적절하게 잘 된 것 같음 딱 있을 시츄 다 들어있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애초에 과거부터 둘 사이에 뭔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결국 몸뿐인 관계로 남는 엔딩이니까 시작도 그런 게 어울리는 거 같아... 무엇보다 2트랙까지만 해도 약간,,, 고압적이게까지 느껴질 정도로 여유 넘치던 카몬상이 갈수록 절절하게 매달리는? 그 변화가 너무 표현 잘 된 것 같았음... 히로인이 자기 당연히 받아줄 줄 알고 다음엔 긴자에서 식사라도 할까? 하면서 권유했다가 대차게 까이고 (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 원하는 건 뭐든 손에 넣으면서 살아왔는데 너한테 거절당한 게 내 인생 첫 좌절이려나... <- 하는 대사 약간 재수없으면서도 좋았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던 사람이 나중엔 次はいつ会える...? 하면서 매달리는 게 너무 좋았다... 마지막엔 자기가 그렇게까지 해도 히로인이 안 넘어오니까 결국 몸뿐만인 관계로도 만족한다는 게............ 너무................. (대충 최고라는 뜻) 근데 본투비 엘리트라 그런가 그렇게 매달리면서도 뭔가 품격을 잃지 않는 느낌이 좋았음... 막 대놓고 넌 내거야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니라 널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질 것 같아........ (僕だけのものにしたくなりそうになる) 이런 식으로 말하는 점이라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대사 별 건 아니었는데 딱 카몬상 캐릭터 잘 나타내는 대사인 것 같아서 너무 좋앗슴... 평생을 아쉬울 거 하나 없이 초엘리트로 살아온 남자가 서서히 무너지는 모습... 이건 맛있을 수밖에 없지...
이야 솔직히 씬 비중이 컸던 것 같은데 감정선까지 이렇게 잘 그려내다니 이게 바로 글빨인가 싶고............ 물론 연기도 진짜 좋았지만... 그리고 뭔가 거리감이 유독 가까운 느낌이 들어서 중간중간 흠칫 놀랐음 ㅋㅋㅋㅋㅋㅋ (좋은 의미로) 근데 가격까지 저렴하다??? 이거 완전 킹 갓 드씨인거죠.....


아니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된 이유
이 시리즈 히로인 전부 동일인 맞나 봄 거기에 if 루트나 평행세계로 설정만 같다는 느낌도 아니고 아예 1편부터 쭉 이어지는 내용인 거 같더라... 일단 1편이랑 3편 둘 다 남편 이름 나카하라 타카시인 데다가 성실한 성격에 사내연애하다가 결혼 골인했다는 설정도 같고... 2편은 안 들어봐서 모르겠지만 리뷰 보니까 형 (1편 남주) 언급도 있다고 함 그리고 다 떠나서 공식사이트 메인페이지에부터 남편과 관계가 없는 당신에게 여러 남자가 접촉해온다 <-라고 써져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1편 엔딩 그냥... 오픈엔딩? 결말은 청자의 상상의 맡깁니다~ 그런 느낌인 줄 알았는데 마지막 트랙 그 부분 다시 자세히 들어보니까... 성냥 밝혀서 뭔가를 태우는... 그런 소리인 것 같더라고... 태운 건 당연 비행기 티켓이겠지? ㅎㅎㅎㅎ... 나카하라 토오루... 결국 혼자 미국 갔구나............. (죽었다는 뜻  아님) 급 짠해지네........................ ㅠ

아니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된 진짜 이유
3트랙에서 카몬상이 히로인한테 이건 전부 나카하라군의 계략이 아닌가, 저번의 서류 건도 이상했어 평소의 나카하라 군이라면 하지 않을 짓인데. 너를 이용해서 출세라도 할 생각인가? 아니면 이 모습을 촬영이라도 해서 날 실각시킬 생각인가
이런 대사들을 친단 말임... 처음 들을 땐 그냥 넘겼는데 다시 들어보니까 이게 진짜.............. 좀 의미심장한 거지,,, 저 말 하면서 답지 않게 혼란스러워 보였던 것도 그렇고... 뭐 저러고 나서 그는 그런 더러운 짓을 할 만한 남자가 아니라면서 농담이라고 하긴 하는데 진짜 이 트랙 마지막에 무슨 기계 돌아가는 것 같은 이상한 소리 들림........ 카메라? 녹음기? 뭔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어떤 기계의 버튼을 누르는 것 같은 소리였음... 카몬상 합리적인 의심 인정합니다;; 이게 정말 전부 다 남편 계획이고 몰래 녹음 / 촬영이라도 하고 있는 건가 싶었는데 더 소름 돋는 거
그 소리 들리는 게 한두번이 아님
1트랙 초인종 누른 사람 카몬인거 확인하고 문 열어주기 직전에 딸깍
2트랙 마지막 부분에 딸깍
마지막 트랙은 집 밖이라 그런가................ 딱히 안들림

......그리고 더 더 소름 돋는 거
1편에도 이 소리 들어가 있음!!!! 3편이랑 비슷하게 문 열어주기 직전에 딸깍하는 소리 들리고 트랙 끝날 때쯤 딸깍하는 소리 한번 더 들림... 근데 이게 거의 매 트랙마다 들어가 있어서 왜 처음 들었을 때는 눈치 못 챘는지 의아할 정도임 지금......... 심지어 딸깍 소리만 있는 게 아니라 챠라라락 하면서 필름인지 테이프인지... 뭔가 돌아가는 소리도 같이 들림.........

이게 진짜 녹음기나 카메라 소리가 맞다면 남편 혼자 뒤에서 일을 꾸민 게 아니라 히로인도 같이 가담하고 있다는 건데...... 본부장이 지 아내랑 🔥륜하는 증거야 협박용으로 쓴다지만 지 친형이랑 아내 ㅅ스하는 건 어따 쓸 거냐고... 뭐야 진짜 네토Ra레 취향이야 뭐야...👤👥👥 웅성웅성... 아님 남편은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고 (하지만 고자인 건 확실) 히로인 혼자 이러는 건가...??? 어찌됐든 카몬상이 너무 불쌍하네요.............. 어디가 와루이 오토코인지? 그냥 부부엔티알사기단에 넘어가서 지사장 자리까지 홀랑 내준 사랑에 눈먼 호구 아니냐고;;; 부잣집 도련님이라 그런가 사람이 은근 순진한 구석이 있으신 듯,,,,,,,, 어?? 본부장씩이나 돼서 부하직원이 맨날 심부름이나 시키는데 그거 다 들어주고... 부인 마중까지 나가주고 말이야......... 아니 진짜 그냥 ㅅㅔㄱ파로 끝나는 거면 몰라도 전편 남주들처럼 빼먹을 거 빼먹고 팽당하는 결말은 너무 슬픈데.......................... 나 카몬상한테 존나 진심됐다고.......... ㅠ

4편 설명에 남주가 히로인의 비밀을 알아버렸다고 적혀있던데 그 비밀이란 건 아마 카몬상 혹은 또다른 남자와의 (ㅠ) 관계가 아닐까 싶고...... 진짜 그런 전개라면 마지막 편은 남편과의 이야기일까???????? 근데 진짜로 그런 거면 개웃기겠당 엔티R인 줄 알았는데 막상 엔티R 당하는 사람은 없고 엔티R 한다고 생각한 쪽은 오히려 피해자였던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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