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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씨/리뷰

네무리히메 4 (CV. 茶介, 我武テツ)

메르' 2022. 4. 26. 22:07

자켓 그대로 올려도 괜찮은 것인가...? 싶어서 좀 가림

眠り姫の憂鬱とかつて子供だった護り人たち~蜂蜜漬けの加虐~

잠자는 공주의 우울과 한때 아이였던 보호자들 ~꿀 절임의 가학~

CV. 茶介 (챠스케), 我武テツ (와타케 테츠)


(원작스포O)


들은 지 꽤 됐는데 리뷰를 써놓고는 안 올렸더라 이유는 나도 모름... 이거 뭔가 3P처럼 보이지만 전혀 아니고 그냥 마지막에 루트만 갈림. 처음에 일러만 보고 3P인 줄 알고 너무 놀랐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저 둘이요...? 사실 3P 아닌 거 아는 지금도 일러 볼 때마다 뭔가 어색함

 

원작 그로우 에피는 다른 캐릭터들 에피랑 분위기가 많이 달라서 드씨에선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했는데 4편 중에서 제일 내용 생략과 각색이 많이 된 거 같았다... 123은 시간선 좀 바뀌고 각색 약간 들어간 정도라면 4편은 아예 내용 자체가 바뀌었다고 할까??? 원작에서는 하란 - 비스크 - 파스톨 순서로 감금읍읍 당하고 파스톨한테서 도망쳐서 그로우 양녀로 들어가는데 여기선 그냥 깨어나고 바로 그로우가 양녀로 데려온다는 설정이었음. 그래서 그런가 전편들처럼 이어지는 게 아니라 얘만 뭔가 좀 동떨어진 느낌... 특히 원작 유사부녀관계 좋았는데 드씨에선 딱히 안 느껴지더라............. 뭐야 내 유사부녀관계 돌려줘요... 레이나씨 안 나온 것도 아쉬웠고........ 그리고 원작 그로우는 다른 남주들이랑은 달리 의외로 신사적이고 담백했달까 그래서 자해까지 하면서 이성 붙잡고 오리한테 손 안 대려고 노력하는데 그런 그로우 오리가 꼬셔서 잠!!!!! 근데 드씨는 그런 내용 아니고 그냥 SM 쪽에 더 초점 둔 거 같아서 아쉬웠음 뭐 원작 내용 그대로 드씨 만들기는 힘들 거 같긴 해서 이해는 하지만요...................

 

이 드씨를 크게 3파트로 나누자면 오리가 아직 잠들어 있을 시절 -> 오리 깨어나고 그로우 루트 -> 그로우한테서 도망쳐서 비스크 루트 이쯤 될 듯. 고아원에서 잠든 오리 그런 쪽으로 이용했다는 거 나오는 부분... 듣는데 기분이 너무 그렇더라............... 한 놈이나 하게 한 놈이나........ 그 놈들은 발 뻗고 편히 자고 있을 텐데 괜히 그로우랑 비스크만 싸우고 있는 것도 마음 아팠음 뭐 물론 얘들은 오리가 멀쩡히 깨있었어도 사이 안 좋았을 놈들이긴 하지만....... 그로우가 오리한테 몰래 뽀뽀하던 거 비스크가 봤었나 그래서 비스크가 그로우 때리는데 그냥 한 대 친 수준이 아니라 ㄹㅇ 개 후드려패는 수준이라 좀 놀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로우 왜 반격도 안 하고 계속 맞고 있냐고... 역시 선빵이 답인가... 이 때는 그 사건 있기도 전일 테고 덩치도 그로우가 훨씬 큰데 계속 맞고만 있다니 그때부터도 비스크가 서열 위였던 건가 싶었음 


그로우 씬은 SM이지만 넷 중에선 제일 신사적이고 정중한 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세이프워드 "도와줘, 비스크"인 거 찌통이었고... 목 조르는 것도 나오는데 처음에는 연습이라면서 5초, 그다음에는 10초, 하면서 카운트다운하던 게 되게 좋았음 ㅎ 그로우 미형이 아닐 뿐이지 남자답게 잘생긴 스타일이라는 거 같고 정신이 좀 오락가락해서 그렇지 오리 한정 되게 다정함... 기분 나쁜 망상 소설 같은 걸 써 대긴 하지만 어쨌든 현실에서 오리 감금읍읍도 안 했잖아... 만약 그때 진짜 그로우가 본인 혼약자로 오리 데려갔으면 오리가 1부에서 그렇게 고통받지는 않았을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어차피 오리는 그로우 별로 안 좋아해서 깨어나자마자 파혼했을 듯 ㅠ 그로우 미안...... 여기서도 그로우 딱히 오리한테 거칠게 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아님 내 기준이... 낮은 게 문제인가?) 그로우한테서 도망쳐서 비스크한테 가는 거 좀 짠했음.......... 원작에서도 그렇지만 오리 다른 애들은 뭔 짓을 해도 다 받아 주는데 그로우만 뭔가 좀... 취급이 다르다고 할까 싫어하는 건 아니고 지금 와서는 보호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이랑 신뢰감도 있는데 다른 고아원 출신 애들처럼 아껴주지는 않는다는 느낌........ 그로우 너도 어릴 적에 부모님을 여의었으면 오리한테 조금은 예쁨 받을 수 있었을 텐데... (막말)

 

아무튼 그렇게 그로우한테서 도망쳐서 비스크 찾아가는데 전체적으로는 그로우 분량이 많긴 하지만 마지막 비스크 루트가 확실히 진엔딩이라는 느낌... ㅎ 근데 비스크 루트 진짜 좋았다 1편을 재밌게 들으셨다면 4편 굳이 풀로 듣지 않더라도 (ㅈㅅ) 마지막 트랙만큼은 들어주세요......

 

"제 사랑은 너무 무거워서 당신은 전부 받아들일 수 없을 거예요."

"갈 수 있는 곳까지 가 볼까요. 당신이 내가 싫어질 때까지. 내가 당신을 싫어하게 될 일은 없으니 당신이 내가 싫어지지 않는 한 그대로 평생 함께 하는 거군요."

"목표로 했던 왕자님은 될 수 없었지만 당신을 계속 기다렸어요. 드디어 이 말을 할 수 있게 됐군요. 좋은 아침. 나의 잠자는 공주."

 

특히 이 대사들 너무 좋았음................ 비스크...... 오리........ 행복해라..............😭

 

아 그리고 플톡에서 챠상이 이번 작품 스토리는 if루트 같은 느낌인데 그의 본질은 1편이랑 별로 다르지 않은 게 아닌가? (정확히는 기억 안 나는데 대충) 하는 생각을 갖고 연기했다고 말한 게 되게 인상 깊더라 이런 고찰이 있으니까 그런 개쩌는 연기가 나오는가 싶고... 하란 SM플, 하란 & 파스톨 3P 씬이랑 오리가 약기운 때문에 하고 싶어 하는데 비스크가 거절하는 씬도 너무 듣고 싶은데 역시 음성화는 이걸로 마지막이겠지....... 조금 아쉽지만 정말 재밌게 들은 시리즈였다 소설 완결 존버중,,,,,,, 다음 편 언제 올라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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