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서니 데이즈 (CV. 佐和真中)

さよなら、サニーデイズ (CV. 佐和真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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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줄거리: 한 달 전, 퇴근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 판정을 받은 히로인. 그런 그녀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있었다. 신경과학 연구원인 그는 교수인 자신의 아버지, 그리고 히로인의 부모님과의 상의 후 그녀에게 인공 뇌를 이식해 그녀를 다시 깨어나게 하는 것에 성공한다. 하지만 그것은 불행의 서막일 뿐이었는데...
 
기다리던 카나레코 신작이라 발매 당일 바로 들었는데 레전드 빡대가리짓 함............. 아니 정신병자일 거 예상은 했지만 2트랙부터 애가 갑자기 미쳐있더라고... 근데도 걍 뇌 비우고 듣다가 갑자기 히로인 목 조르는 장면에서 어딘가 잘못됨을 깨닫고 화면을 봤더니........... 7트랙이었음 셔플재생 켜져 있어서 1트랙 다음 바로 7트랙으로 넘어갔던 것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애초에 디엘에 이 기능이 왜 있는지도 모르겠음 여기 일반 음원 같은 것도 파나? 대체 드씨를 셔플재생으로 듣는 인간이 이 세상 어디 있단 말임........................
 
큰 스포를 당한 건 아니긴 했지만 너무 어이가 없고 내 자신이 밉고......... ㅠ 2트랙도 씬이었는데 이건 그냥 평범달달떡이었음 근데 중반쯤부터 애가 슬슬 맛이 가기 시작하는데........ 편의점도 못 가게 함 근데 난 뇌사 판정 받았다가 깨어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나갔다가 또 사고 날 수 있으니까 이 정도 속박은 할 수 있는 거 아닐까? 라고 생각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의 7트랙에서 애가 갑자기 정신이 나갔던 건 하루카가 자꾸 밖에 못 나가게 하니까 히로인이 너 변했어 왜그래?? 뭐 이런 말을 해서였나 봄
혼자 울다가 웃다가 목 조르고 나서 갑자기 고멘네고멘네고멘네고멘네고멘네 하는데 이 부분 소름 돋으면서도 좋았음...^^ 근데 어떻게 1트랙 다음 바로 이걸 들으면서도 트랙 중후반부까지 이상하다는 생각을 못 했지...? 어제 내 정신이 걍 첨부터 좀 나가 있었나 봄
 
히로인이 계속 자기를 거부하니까 하루카는 수술에 문제가 있었던 거라 생각하고 병원에 가자고 함 BUT.......... 하루카 아빠한테서 전화가 오는데 사실 사고를 당한 것도, 뇌 이식 수술을 받은 것도 히로인이 아니라 하루카였음. 섬세한 성격이라 사고당한 후 인공 뇌 이식받은 거 알게 되면 괴로워할까 봐 비밀로 하고 히로인이 사고당한 걸로 바꿔 말한 듯........  하지만 수술이 실패한 건지 히로인을 향한 집착 때문인지 애가 미쳐버렸고........ 그래서 하루카가 또다시 폭주하지 않도록 5세 정도의 지능을 유지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함. 근데 마지막에 하루카가 진실 깨달은 거 보면 아마 살자를 선택하지 않을까...? 가슴이 아프네요... 궁금한 게 히로인은 언제 다시 기억을 되찾은 걸까 그때 죽었으면 좋았을 텐데........ 라고 했을 때 그 말의 주체가 하루카는 아니었겠지,,,,,,,,,? 그것만은 아니라고 해줘 plz
 
스토리나 연기는 신선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내 취향은 아니었음 배드엔딩 안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약간 내가 좋아하는 다른 배드엔딩 드씨들은 그래도 그게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엔딩이었다면 이 드씨는 그냥 엔딩 반전을 우선으로 두고 앞 내용이 쓰인 느낌이랄까......... (어디까지나 저의 의견입니다) 재탕하면 감상이 다르려나? 근데 다시 듣기는 하루카가 너무 불쌍함 얘는 얀데레도 아니고 나쁜 짓을 한 것도 없고 걍 사고를 당했을 뿐이었는데..................... 사실 엔딩 즈음에서 히로인의 마음도 잘 모르겠음 뭐 이건 걍 내가 어느 쪽으로 해석하냐에 달려 있겠지만........ 변한 하루카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랑하는지 아님 그냥 책임감과 죄책감 때문에 곁에 있고 싶어 하는 건지.......... 근데 애프터스토리 특전 없는 거 보면 더 이상 못 만났을 거고 하루카는 아마............ 근데 그럼 히로인은....... 몇몇 시츄드씨 남주들이 괜히 심중하는게 아니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