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Affection
풍속으로 장학금을 갚으려는 여자와 이웃에 사는 변변찮은 밴드맨의 이야기. (CV. 一夜愛) 본문
風俗で奨学金を返そうとする女の子と、隣に住むろくでもないバンドマンの話。
풍속으로 장학금을 갚으려는 여자와 이웃에 사는 변변찮은 밴드맨의 이야기.
CV. 一夜愛, 馬並ペガサス, そば太郎
밴드맨 남자와 낡은 아파트에서 연애하는 음성 작품.
나카세 츠바키 (中瀬椿)
히로인의 옆 방에 살고 있는 남자.
평소에는 비주얼 밴드 보컬로서 나름대로 팔리고 있으며,
그런대로 여러 여자로부터 돈을 헌상받는 밴드맨다운 생활을 하고 있다.
1년 정도 전에 아파트로 이사온 히로인의 존재를 신경쓰고 있지만 인사조차 제대로 나눈 적이 없었다.
히로인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풍속 업소에서 일하기로 결심한 여자아이.
평소에는 간호학교를 다니며 낡은 아파트에서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다. 처녀.
누군가에게 추천해주기는 좀 그런 제목과 설정... 그렇지만 갓작
평은 좋았지만 그렇게까지 기대를 한 건 아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고 완전 몰입해서 들었다... 진짜 예상치 못한 갓갓 순애물이었음. 제일 처음 쓰는 드씨 리뷰가 이거인 이유는 그거다... 제일 최근에 완청한 드씨이기 때문
TRACK 01. 풍속으로 장학금을 갚으려는 여자
풍속점에 찾아가는 히로인. 히로인은 성실한 타입이라 이력서도 굉장히 성실하게 작성했는지 점장(CV. 馬並ペガサス)이 이력서를 보고 감탄함. 이런 일 하러 오는 애들은 애초에 이력서 들고 오지도 않고 가지고 오더라도 걍 대충 써갈겨서 온다고 함
점장: 그럼 바로 나올 수 있어? 오늘이라도? (히로인: ㅇㅇ) 그럼 강습 들어갈까~
그리고 히로인이 점장 손으로 해주는 장면 나오더라... 좀 불쾌할 수 있는 상황이랑 소재인데 뭐 난 솔직히 좋았음ㅎ; 점장은 챠라계st인데 (근데 좀 어른스러운 느낌의) 생각보다 캐릭터가 취향이라 1트랙에만 나오는 게 좀 아쉬울 정도였다
어쩌고 페가수스씨는 이름은 많이 봤지만 목소리 들어보는 건 처음인데 생각보다 목소리도 좋고 연기도 괜찮더라...? 근데 왜 맨날 개숭하고 자켓 타이틀 2콤보로 클릭할 마음도 안 드는 kz꺼만 나오는거임?! kz 빨리 머리박고 사과해
TRACK 02. 왕자님
히로인은 첫 손님을 받으러 가는데 상대는 당연히 나카세. 하지만 나카세는 선배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따라온 거였고 그런 걸 할 생각은 없다고 함. 저는 이런 풍속 같은 거 싫- 하면서 차가운 목소리로 말하다가 들어온 여자가 히로인인걸 알아채고 놀란다... (그리고 급 말투 부드러워짐) 나카세만이 아니라 히로인도 상대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라는 거 알아차림. 그렇다고 해도 이 전에 둘은 대화조차 나눠본 적이 없지만...
나카세: 왜 이런 곳에서 일하는 거예요?
히로인: (학자금을 갚으려고...)
나카세: 그거 그런 쪽 일하는 여자들의 전형적인 변명 아니에요?
히로인: (...)
나카세: ...진짜로?
나카세: 얼마? 얼마 정도 필요한데?
(여기서부터 급 반말씀)
히로인이 100만 정도 필요하다니까 나카세는 그거 자기가 갚아 줄 테니까 이런 곳에서 일하는 거 그만두라고 함. 이유는 풍속점 같은 곳에서 일하다가 멘탈 나가는 여자들 꽤 있는 편이고 그게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되면 자기 꿈자리 사나울 것 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대로 히로인 가게에서 데리고 나와서 현금으로 100만엔 바로 준다... 그리고 딱히 안 갚아도 된다고 함. 히로인한테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이해는 잘 안 갔지만 어쨌든 준다면 당연히 받아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나라면 여기서 당장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히로인은 역시 마지메함의 정점 같은 사람이라 돈 받는 걸 거부한다... 그럼 이거 주는 대신 내가 뭔가 요구하면 괜찮은 거냐며 대신 밥 해달라고 하고 히로인도 거기에 동의함
TRACK 3. 멍멍
나카세가 귀가하면 히로인이 밥 차려두고 기다리고 있는 그런 따땃한 생활의 지속...
(같이 사는 건 아니고 바로 옆집이라 매일 저녁 히로인 집에 찾아옴)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둘 사이가 점점 가까워지는 느낌이 너무 좋았음. 둘이 살고 있는 아파트는 꽤 낡고 오래된 곳이지만 나카세는 상당히 잘 팔리는 밴드의 멤버인 듯하고 히로인은 부모님이 안 계신다고 함
TRACK 04. 이웃에 사는 변변찮은 밴드맨
오늘도 나카세는 밴드 일 마치고 히로인 집에 찾아오는데 그 날의 메뉴는 햄버그! 1개월간 매일 다른 메뉴였는데 처음으로 메뉴가 겹쳤다고 함. 드디어 레퍼토리가 떨어진 거야? 하고 묻는데 히로인은 나카세가 햄버그를 제일 좋아한다고 했던 걸 기억하고 햄버그를 만들어뒀던 것이었다...
나카세의 밴드는 곧 라이브를 할 예정이라 네가 오고 싶으면 관계자석에 와서 봐도 돼 이런 얘기 하던 와중 누가 초인종을 누름. 히로인 방은 아니고 나카세 방인데 살짝 보고 왔더니 나카세의 전 여친...까지는 아니고 섹파 정도의 관계였는데 그쪽에서 나카세한테 집착하고 있다는 듯? 여기 있던 거 들키면 히로인한테 폐가 될 수도 있다며 그날 밤은 히로인 방에서 자고 가기로 함. 하지만 좀전의 일 이후로 히로인이 약간 나카세를 불편해하는 듯한 행동을 했고 나카세도 그걸 느꼈나 봄
밴드맨은 역시 쓰레기, 뭐 그런 생각 했어?
넌 일반인이니까 나 같은 사람도 잘 대해줬지만 난 사귀지도 않는 사람이랑 아무렇지도 않게 섹스하거나 하는 남자니까.
하지만 아무리 내가 그런 걸 숨기고 멀쩡한 사람인 척 행동했어도 이렇게 남자를 집 안까지 들여보내 주는 너도 솔직히 좀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러면서 갑자기 키스함)
그리고 난 여기서 당연히 둘이 할 줄 알았다!!! 아니 서로한테 마음 있는 청춘남녀가 한 방에 있으면 그거밖에 할 일이 뭐가 있겠어요?!
키갈하는거는 좀 급작스럽긴 했지만 나가세가 곧바로 방금은 미안했다고 사과하고 (다정한쉑...) 이렇게 말함
나카세: 너 처음이라고 했지? 안 아프게 해줄게. 나 콘돔도 갖고 있고... 아. 그 전에 해야 할 말이 있었지.
네가 싫지 않다면... 여자친구가 돼 줄래? 아까 일로 내가 쓰레기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알게 된 지 겨우 1개월 정도밖에 안 지났지만... 너랑 있으면 굉장히 즐겁고 앞으로는 더 가까운 사이가 되고 싶어.
히로인: (...고멘나사이.)
에??? 여기서 나카세도 울고 나도 울었다. 결국 그런 짓 안 하고 다음 날 아침으로 넘어감 따흑
TRACK 05. 말할 수 없었던 것
어쩐지 몸이 좋지 않아 보이는 히로인... 히로인은 저번에 나카세가 말했던 라이브를 보러 가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둘이 얘기하는데 갑자기 이상한 삐─────── 소리가 들림
엥 이거 뭐야? 싶었는데 소리가 안 끊기고 엄청 길게 들리더니 히로인이 구급차 불러 달라고 하면서 쓰러지고 결국 병원에 가게 됨...
여기서부터는 히로인은 기절한 상태고 나카세랑 의사랑 대화하는 씬
의사가 무슨 관계냐고 묻자 나카세가 처음에는 소심하게 이웃입니다...했다가 의사가 그럼 돌아가셔도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환자분이 깨어나면 직접 설명드릴테니까 이러니까 "연인!!입니다!! 사귀고 있어요!!!" 하는 거 좀 귀여웠다... 근데 이 다음부터는 그저 눈물만... 히로인한테는 무슨무슨 병이 있었고 앞으로 1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던 것이다...
TRACK 06. 말하고 싶었던 것
병원에서 눈을 뜬 히로인. 나카세는 아무것도 못 들은 것처럼 행동하려고 했지만, 히로인이 다 들었냐고 묻자 결국 다 알게 됐다며 솔직하게 밝힘. 그리고 여기서 나카세가 히로인에게 말하고 싶었지만 말할 수 없었던 것들이 밝혀진다...
나카세: 그런 몸 상태였으면 분명 괴로운 날도 있었을 텐데 나는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조르고, 밥이나 만들어 달라고 하고... 미안.
히로인: (도와줬으니까요.)
나카세: 아니, 난 그냥 돈을 줬을 뿐이고, 딱히 널 도운 건...!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계속 밴드만 해 왔어.
비쥬얼계는 꽤 더러워서... 네가 알고 있는 대로 여자랑 하고 대신 몇만엔 정도를 받고. 그런 짓 하면서 살아온 남자고, 그래서... 네가 밤늦게 슈퍼 봉지를 들고 귀가하는 모습이라든가, 주말에 아침부터 이불을 털고 있는 모습이라든가...
성실하게 살아가는 걸 볼 때마다 눈부셔서. 가끔 스쳐 지나갈 때 제대로 인사해 주는 게 기뻐서. 아마 꽤 전부터, 좋아했었어.
그런데, 너랑 나는 사는 세계가 다르니까. 나에 관한 걸 전부 알게 되면 나를 경멸하는 게 아닐까 해서.
말을 걸 생각도 못 했어. 그래서 그 풍속점에서 너랑 대화할 계기가 생겼을 때, 기뻤어.
하하... 대체 어디가 기쁘냐는 이야기지? 너는 앞으로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이나 듣고... 지금껏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왔는데도!
나 혼자서, 바보처럼... 왜... 왜 지금에서야. 좀 더 빨리 너랑 가까워졌으면 좋았을 텐데.
미안... 아무것도 못 해줘서...... 미안...
울음 터지려는 거 억누르면서 말 잇다가 끝에 가서는 더 이상 감정 컨트롤이 안 되는지 읍읍거리면서 우는데 진짜 우는 거 아냐? 싶을 정도로 연기가 리얼했다... 진짜 슬픈 사람은 히로인일 테니까 억지로 울음 참는 게 너무 안쓰러웠음...😭
그리고 히로인이 저번에 나카세를 거절한 이유는 자기는 곧 죽을 몸이니까, 나중에 혼자 남겨질 나카세한테 미안해서였음. 나카세가 히로인한테 넌 어째서 그렇게 쿠소마지메한거냐며... 근데 자기는 그런 거 상관 없고 그냥 자기 옆에서 히로인이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고 함...
TRACK 07. 그 후로부터
결국 연인 관계가 된 둘! 그리고 같이 살기로 한 것 같다. 나카세가 집에 오니까 히로인이 뜬금없이 메이드 코스프레하고 기다리고 있음ㅋㅋㅋㅋㅋㅋ (나카세가 이유 물으니까 코스프레 같은 거 살면서 한 번쯤은 해보고 싶었다고 함... 이런 말을 여기 히로인이 하니까 너무 짠하잖아 ㅠ) 투어 때문에 일주일 정도 만에 집에 왔다는 것 같은데, 나카세는 밴드 일 잠깐 쉬고 싶었지만 히로인이 절대 못 그만두게 했다고 함. 열심히는 하고 있지만 자기가 집 비운 사이 히로인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봐 항상 걱정이라고 함... 그래도 히로인은 아직까지는 꽤 건강하다는 것 같지만...
그리고 키스하다가 나카세가 아 집에 오자마자 하려고 하다니 좀 쓰레기같네; 이러니까 히로인이 어차피 다 준비하고 기다렸으니까 괜찮다고 함ㅎㅎㅎㅎㅎ 여기서 대망의 씬이 나오는데... 완전 풋풋하고 설레고 다 했다... 그리고 마지막 필로토크도 너무 안타까우면서도 감동적이었음...
나카세: 너 나한테 요리도 알려줘야 하고, 가보고 싶은 곳도 가봐야 하고. 꽤 바쁘겠다, 그렇지?
히로인: (요리 알려주는 대신 피아노 치는 법 가르쳐줘요.)
나카세: 응? 피아노? 뭐 확실히 너한테는 기타보다 피아노가 어울리겠네. 좋아. 그럼 최종 목표는 내가 좋아하는 곡으로 하자. 이런 상황에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나중에 같이 연주하자. 응? 약속이야.
이렇게 이 드씨는 끝이 난다... 히로인 병 완치되고 나카세군은 밴드 은퇴하고 (뭐 은퇴는 딱히 안 해도 되지만 나카세가 비쥬얼계 더럽다면서 자꾸 자낮해지는게 안쓰러움) 모아둔 돈으로 둘이 가게를 하나 차리든지... 히로인은 간호사일 해도 되고...
어쨌든 정원 딸린 집으로 이사가서 알콩달콩 백년해로했으면 좋겠지만......༼;´༎ຶ ༎ຶ`༽
그래도 둘은 마지막까지 성실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 분명하다. 그러니까 이건 분명 해피엔딩이야... ༼;´༎ຶ ༎ຶ`༽
서클 ci-en에 올라와 있던 보충글의 일부 요약
나카세는 원래 엘리트 부잣집 가정에서 태어났는데, 부모님의 자신에 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여러모로 괴로웠던 것 같다.
그리고 중학생 때 비쥬얼계 밴드를 처음 접하고 컬쳐 쇼크를 받은 후, 고교 중퇴 → 가출 → 밴드 데뷔 루트를 밟음.
인기는 있지만, 그쪽 문화가 영 그런지 선배들 따라 어쩔 수 없이 풍속점 같은 곳도 가고 여자들이랑 자는 대신 돈 받고(?) 그런 것도 했나 봄. 얘도 본성은 성실한 녀석이라 필요 이상으로 자기 혐오하며 살아오던 와중 성실하고 착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히로인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치유받는다.
히로인은 불행한 성장 과정을 가졌지만 담담하고 성실하게 살아옴. 이성에 별로 흥미는 없었지만, 옆집에 살면서 가끔 스치듯 본 나카세에 관해서는 '예쁘게 생긴 사람이야. 머리도 피어싱도 문신도 대단해서 좀 무섭지만 문을 여닫는 것도 신중하고 인사도 제대로 돌려주는 걸 보면 분명 상냥한 사람이겠지. 화려한 모습을 보면 분명 나와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이겠지만...' 하며 희미하게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다.
본편 이후의 나카세는, 히로인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기쁨과 히로인을 잃을 수도 있다는 공포로 엉망진창이 될 것 같으면서도 결코 히로인 앞에서는 무너지지 않기 위해 강하게 살아간다.
나카세가 무도관의 스테이지에 서는 모습을 히로인은 볼 수 있었는지, 언젠가 히로인을 잃은 나카세가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적어도 히로인에게 있어서 자신의 인생은 좋아하는 사람과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보낼 수 있었던 행복한 것이었고, '나카세 츠바키'는 자신의 인생을 구해준 왕자님이었습니다.
하 정말 둘 관계성 너무 좋고... 완전 해피엔딩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간만에 동인에서 건진 뒤끝 찝찝하지 않고 여운 남는 수작이었다. 제대로 된 씬이 마지막에만 나오는 것도 오히려 좋았음! 플탐 1시간 40분 정도인데 씬 비중이 적어서 스토리와 둘의 관계성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 듯. 일상 효과음도 꽤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들어가 있어서 좋았고
근데 사실 원래 관심 갔던 작품은 과거 왕자였던 어쩌고~(이 작품이랑 등장인물 같음, 전작이고 설정상 페러렐 월드라고 함)였는데 그게 딱 봐도 ㄹㅇ 매운맛일 거 같다는 것임... 그게 너무 매울 것 같으면 이거 들어보라는 리뷰가 있길래 이거부터 들은 건데 내가 과연... 그 왕자 어쩌고를 들을 수 있을까? 세계관은 다르다지만 나카세가 정신병원에 입원한 이야기인데? 시발......
마지막으로 一夜愛는 사실 좀 선입견 비슷한 게 있던 성우였는데 (이유: 일야애라고 쓰고 원나잇러브라고 읽는 게 왜인지 짜증남) 생각보다 목소리랑 연기 둘 다 너무 좋았다. 가명 좀 정상적인 걸로 바꾸시고 앞으로는 유잼 드씨만 찍어주길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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