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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씨/리뷰

고바코이! ~오폭에서 시작된 사랑!?~ (CV. 三楽章)

메르 2021. 10. 2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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ゴバコイ! ~誤爆から始まった恋!?~

고바코이! ~오폭에서 시작된 사랑!?~

CV. 三楽章 (미라쿠 아키라)

 

~오폭해버린 남자의 말로~

 

한 기업에서 매일 성실하게 일하는 히로인은 입사 때부터 여러 모로 자신을 친절하게 대해 주는 선배인 후카키 유즈루를 동경하고 있었다. 능력 있는 인격자에 흠잡을 데 없는 그에게 어울리는 여성이 되기 위해 여주인공은 매일 열심히 일했다.
그러던 어느 날, 히로인이 잔업을 하던 와중, 돌연 유즈루가 보낸 메세지가 스마트폰에 도착한다.

"나는 요즘 (규제음 삐ー) 같은 상황의 동인 음성이 좋아.

그 현실적이지 않은 플레이가 참을 수 없이 흥분돼.

최근에 들은 (규제음 삐ー)라든가 (규제음 삐ー)라든가 (규제음 콰앙ー) 정말 최고였어."

"……응?"

이런 일이! 큰일이다!! 유즈루는 친구에게 보내려 했던 메세지를 히로인에게 실수로 잘못 보내 버린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히로인은 의도치 않게 유즈루의 특수 성벽을 알게 된다…….

유즈루의 성벽을 알아 버린 히로인은 과연 어떻게 될까!?
아니, 그보다는 자신의 특수 성벽을 폭로해 버린 유즈루의 멘탈과 운명은 어떻게 되어 버리는 것인가!?
지금까지의 완벽한 이미지가 모두 날아가버린 유즈루를, 히로인은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리고 사회적 사망이라며 절망하면서 아오키가하라 수해로 향하려는 유즈루를 히로인은 막을 수 있을까!?

관심 가던 여성에게 실수해버린 유즈루의 앞날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고바쿠카라 하지맛타 코이

한국말로 옮기기 좀 애매한데 제목의 오폭은 대충 한국식으로 말하면 카톡창 실수해서 잣된... 뭐 그런 상황이려나

 

이 서클에서 나온 다른 작품을 굉장히! 재밌게 들어서 이것도 구매해 봤다. 개그물 없못듣이라 설정도 맘에 들었고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결론은 아직 다 못 들음... 일단 나는 그 챠스케 칸페키 상사 어쩌고 (그것도 남주가 오타쿠) 같은 느낌을 상상했는데 그거랑은 분위기가 좀 달랐다... 이 서클이 시츄 드씨 치고는 BGM이랑 효과음 많이 넣는 편인 것 같던데 그거 자체는 나쁘지 않았음. 근데 진짜 대사량이 너무 많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시츄드씨란 게 원래 남자 성우 혼자 떠들고 거기에 청자가 상상을 덧붙이는 거라고 해도 이건 히로인이 뭐 끼어들 틈도 없이 혼자 계속 말함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텐션도 진짜❗ 개높아서 내가 듣는 게 시츄드씨인지 개그애니를 소리만 듣고 있는 건지 헷갈릴 정도였음... 샘플은 진짜 웃겼는데 일상 위주에 중간중간 개그씬 나오는 게 아니라 계속 샘플의 그 정신나간 텐션이 유지되니까 너무 지치더라... 떡만 주구장창 나오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기빨릴 수가 있구나를 느낄 수 있게 해 준 유일한 드씨

 

근데 진짜 웃기긴 웃겼던 게 유즈루가 히로인 자기 친구인 걸로 착각하고 문자 잘못 보낸 다음

"아... 오레다요. 오레오레.... 아니, 오레오레 사기가 아니니까! 그... 아까 메세지, 이, 이이이이이이이읽었어? 아! 아슬아슬하게 안 읽었구나!!!" 이러면서 애써 현실도피해 보지만 결국 실패하고 "아─! 이미 읽었구나!! 끝났다!! 피니쉬가 아니라 디 엔드라는 의미의!! 내 인생 종료───!!"  이러는 부분이 진짜 개웃겼다... 막상 쓰고 보니까 별로 안 웃긴 것 같은데 연기가 진짜 찰떡이었음

 

또 생각나는 대사가 유즈루가  잘못 보낸 메세지 내용 속에 뭐 메이드 코스튬이 좋다? 뭐 그런 게 있었는데 나중에 히로인이랑 대화할 때 "메메메메 메이도? 난 그런 거 전혀 모르는데! 메이도ㅅ떼 나니? 메이도노 미야게 (=저승길 선물) 뭐 그런 건가? 하하하하하하"

이런 대사 나오는데 진짜 미쳤나 싶었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쨌든 아직 끝까지는 못 들은 드씨이긴 하지만 딱히 산 거 후회하지는 않음

일단 웃기긴 개웃겨서 중간중간 몇몇 부분은 돌려 들었고... 무엇보다 삼악장씨의 새로운 면모를 알게 됐달까...? 그 전까지는 삼악장 하면 감금혼 토우지 캐릭터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그런지 뭔가 약간 변태스러운 연기만 생각났는데 여기선 모랄가... 산뜻한 느낌...? 의외로 평범하게 좋은 상사 캐릭터도 어울린다고 느낌. 물론 캐릭터가 변태 같은 건 여전했지만... 하여튼 간에 좋은 쪽으로 의외였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플톡이 아니라 오마케 NG 트랙이 들어 있었는데 거기서 대사 치다가 현웃 터져서 모잇카이 이키마스 이러고 웃는 게 너무 좋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굉장히 귀하네요,,, 이거 진심 찍으면서 리테이크 꽤 하지 않았을까ㅋㅋㅋ 근데 NG 트랙 짧아서 좀 아쉬웠음 ㅠ 넣어주는 김에 좀만 더 넣어주지ㅠ 아님 플톡 있었어도 좋았을 텐데

 

리뷰 대충 보니까 쭉 그 저세상텐션 유지하다가 마지막 트랙에 가서야 씬 나온다는 것 같은데 진심 이 둘이 그 분위기에서 어떻게 씬까지 가게 되는지가 너무 궁금하고요... 그래서 날 잡고 끝까지 들어볼 생각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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