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드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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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씨/리뷰

이웃집의 료마 군 (CV. 乃木悠星)

메르 2021. 10. 21. 22:23

おとなりさんちの涼真くん

이웃집의 료마 군

CV: 乃木悠星, ながしま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던 이웃집의 료마 군.

하지만 어느 틈엔가 그의 마음에 들어 버린 것 같은데―

 

"남편 분, 오늘도 일이 늦게 끝나시나요?"


와 이 맛에 NTR 듣는 거구나...

 

이거 내용 자체는 그냥 옆집 남자애 챙겨주다가 결국 그렇고 그런 관계되는 내용이라 특별할 건 없는데 거기에 엔티R + 유부ㄴㅕ 설정을 끼얹으니 아주 그냥 미슐랭 5스타 맛집이 되어버림... 남편이랑 사이가 안 좋은 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하게 사이좋은 신혼부부 설정에 (대신 남편 일이 바빠서 맨날 집에 늦게 들어온다고 함) 남편이랑 하는 씬도 잠깐 나와서 더... 좋았던 것 같음^^ 그리고 히로인은 료마쿤이랑만 특별히 친하다기보다는 그냥 붙임성 좋아서 이웃이랑 두루두루 사이좋게 지내는 편이고 료마쿤은 이웃분 아들이니까 귀여운 마음에 챙겨주는? 뭐 그런 느낌인 듯. 히로인이 직접 만든 음식 나눠주기도 해서 료마쿤이 저번에 주신 음식 감사했다고 인사하는데 얘가 편식하는지 자기는 표고버섯 들어있어서 싫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히로인이 실망한 표정 지으니까 "다음번에는 표고버섯 빼고 대신 고기 많이 넣어주시면 먹을지도... 몰라요..."  이러는 거 어이없으면서 귀여웠다...

 

히로인은 20대라 료마쿤이랑 10살 차이도 안 난다는 설정이고 히로인은 료마쿤을 료짱이라고 부르나 봄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다 큰 남자앤데... 그게 료마쿤은 상당히 신경 쓰였는지 료짱 대신 제대로 료마라고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한다. 어린애 취급받는 것 같아서 키분가 요쿠나이 하다고... 료마쿤 캐설명에 기본적으로 표정 변화 별로 없고 담담하게 말하는 타입이랬는데 실제로도 엄청난 덤덤충이었다. 어른스러운 편이라고 해도 히로인이랑 최소 7~8살 정도 차이는 날 테니까 히로인 눈에는 애로 보일 거 아냐ㅋㅋㅋㅋ 근데도 자기 료쨩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나름 단호하게 말하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귀여우니까 히로인이 료쨩이라고 부르면서 귀여워하는 거겠지,,, 어릴 적부터 본 것도 아니고 그래도 다 큰 남자애를,,,

 

중간에 남편이랑 하는 씬도 짧게 나오는데 둘은 애 엄청 갖고 싶어하는데도 아직 애가 안 생긴 듯 ㅠ 그거  한 다음 임신 잘 되라고(?) 히로인 다리 올린 자세로 있고...ㅋㅋㅋㅋ 약간 메오토라이프가 생각났던... 하여튼 남편이 주로 집에 늦게 들어와서 둘이 같이 있을 시간이 부족한 거 빼면 정말 그냥 아주 사이좋고 귀여운 부부임. 일 바쁜 와중 집안일도 도와주는 다정한 남편... 근데 히로인이 검사 얘기 꺼내는 거 보면 애 안 생기는 건 남자 쪽 문제일지도 ㅎ

 

그리고 다음 날 료마네 부모님이 집을 비우게 되면서 히로인한테 료마 밥 챙겨줄 수 있냐는 부탁을 했나 봄. 료마는 그냥 됐다고 하는데 히로인이 계속 권유해서 결국 히로인 집에 밥 먹으러 오게 됨 (남편은 오늘도 일이 바빠서 아직 집에 못 온 상태) 근데 히로인이 오늘 요리에도 표고버섯 넣었는지 료마 쿤이 한 입 먹고 갑자기 콜록콜록 하더니 "여기 표고버섯 넣었죠!!"  하는 게 귀여웠다... (맛알못야로 표고버섯이 얼마나맛잇는데) 잘게 다져 넣어서 먹기 전까진 몰랐다고... 역시 저를 애 취급하는 거군요...

 

그 때 남편한테서 전화가 옴

"미안, 오늘도 늦을 거 같아. 옆에 료마 군 있다고? 아 그러고 보니 그런 말을 했었지. 둘은 정말 사이가 좋네."

뭐 이런 이야기... 그리고 전화 끊고 난 다음 료마쿤이 갑자기 본색을 드러내는데,,,

"어제 저 사실 들었어요. 둘이 섹스하는 소리. 남편분 귀가시간이 늦어서 함께 보내는 시간은 짧아도 할 건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뭐 부부니까 당연한 거겠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런 상황이 되면 바로 돌려보내는 게 맞겠지만 이건 그렇고 그런 드씨임으로 료마쿤은 히로인 집에서 샤워까지(???) 하게 된다. 사실 아무리 나라도 이건 좀 이해가 안 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인들 원래 물 한 번 받아서 가족끼리 돌려쓴다는 건 들었는데 그걸 옆집 사는 다 큰 남자애랑도? 뭐 19금 드씨적 허용이겠지요...? 어쨌든 료마쿤이 아무리 그래도 집주인보다 먼저 들어가는 건 좀 그렇다고 해서 히로인이 먼저 샤워하고 나옴. 그런 다음 료마쿤도 씻고 나오는데 둘이 얘기하다가 히로인이 넘어질 뻔해서 료마쿤이 히로인 받아주는? 럭키스케베스러운 상황이 갑자기 일어남. 둘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뭔가 좀 묘한 분위기가 된 와중 남편에게서 전화가 걸려 오는데 일이 생각보다 늦어져서 오늘은 집에 못 갈 것 같다고 함

 

근데 이 미친놈이 여기서 갑자기 "아, 겨우 키스할 수 있었는데... 언제까지 통화하고 있을 거예요? 그만 끊지 그래요. 안 그러면 장난쳐버릴 테니까."  이러면서 미미나메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이랑 통화는 계속 하고 있는 상태라 한쪽 귀는 미미나메당하고 다른 쪽에서는 남편 목소리 들리는데... (남편은 이상한 거 눈치 못 채고 아까부터 목소리 작아졌는데 혹시 졸리냐면서 걱정해줌) 이것이 엔티알의 참맛...? 이 좋은 맛을 이때까지 모르고 살았다니...

 

"역시 당신한테 저는 그냥 옆집 어린애일 뿐인가요. 그래도 저는 그냥 재미나 흥밋거리로 이러는 거 아니니까요."

이런 흐름으로 씬까지 쭉쭉 가는데..............

단나상노 친포또 오레노 친포 돗치가 스키? 코도모 호시인데쇼? 닷타라 고무와 이라나인데쇼. 

어린놈의 새키가 이런 대사를 막 친다......................... 그리고 끝난 다음에는 아침까지 여기 있어도 되냐고, 단나상 오기 전까지는 가겠다면서 결국 자고 가기까지 함. 그리고 며칠 후 남편은 료마랑 어느새 연락처 교환도 하고 스몰톡 나눌 정도로 나름 가까운 사이가 됐나 봄. 아무것도 모르고 료마군한테 사람 좋게 말 거는데 족금 양심이 따끔했던...^^ 

 

하여튼 짧았던 거 치고는 스토리랑 빌드업 다 좋았다! 이 성우 나오는 거 그렇게 많이 들어본 건 아니지만 목소리 연기 다 괜찮고 특히 쿨데레에 찰떡인 듯? 그리고 전에는 딱히 그런 생각 안 했는데 여기선 뭔가 유노마치 목소리랑 쩜 비슷하다고 느낌... 약간 계열이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 근데 거기서 큐트한 댕댕미가 빠진

 

근데 한 가지 아쉬운 거

이거 플탐 1시간가량에 정가 1870엔인데 (나중에 미니드라마 추가해주긴 함) 뭐 가격 책정은 제작자 마음이겠지만 동인 치고는 ㅈㄴ 비싼 거임... 프로 성우 쓴 것도 아니고... DL수 낮은 것도 아마 가격이 너무 비싸서가 아닐지... 적당히 1000엔 언저리였으면 가격도 부담 없고 더 잘 팔렸을 텐데... 거기에 하나 더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음질 문제? 료마가 말하는 장면은 괜찮은데 남편이 말하는 부분은 음질 좀 별로인 게 신경 쓰이더라. 분량 적어서 마이크 싼 거 썼나............. 아님 편집 문제인지... 근데 뭐 엄청 거슬린다 까지는 아니었고 결론은 가격이 좀 비싸다는 것만 빼면 별점 100만 개짜리 드씨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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